[사회] 한라산 900㎜ 물폭탄 퍼부었다…결항 속출에 난리 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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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운항 차질이 발생한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결항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어린이날인 5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일부 지역에는 90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수십 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호우경보, 남부·동부·서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제주도 산지에 강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한라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한때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삼각봉 952.5㎜, 진달래밭 940㎜, 윗세오름 748.5㎜, 영실 746.5㎜, 성판악 645.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 들어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71편(출발 38·도착 33)이 결항했다.

지연 운항한 항공편은 252편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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