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형욱 해명에도 전직원들 고소 준비…KBS '개훌륭' 2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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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유튜브 캡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지난주에 이어 또 결방한다.

KBS 관계자는 이날 YTN star 등 연예 매체에 결방 소식을 전했다. 당일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 방송이 대체 편성된다. 지난 21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하는 것이다.

강형욱은 한 구직 사이트에 등록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후기 글이 확산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대부분 적은 월급과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이었다. 한 직원은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주장까지 등장해 논란이 됐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던 강형욱은 논란 7일 만인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일일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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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출연진. 동물훈련사 강형욱(왼쪽), 방송인 이경규 씨. KBS

다만 강형욱의 해명에도 전 직원들은 "강 대표는 정작 현관엔 CCTV를 달지 않고 직원 사무실에만 CCTV를 설치했다"는 등 강 대표 부부의 55분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한 프리젠테이션(PPT) 문서를 작성해 재반박에 나섰다. 무료변론을 자처한 박훈 변호사와 접촉해 형사 고소 등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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