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남매, 길 건너다 '날벼락'…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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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소방본부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다.

17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40분쯤 군산시 나운동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들이받혔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남매는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25)는 당시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직후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가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주행 중 신호를 위반하고 횡단보도를 통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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