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회장님, 보셨죠?…노시환, 구단주 앞에서 홈런 포함 5타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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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24)이 야구장을 찾은 구단주(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앞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장타쇼를 펼쳤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의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이겼다. 한화는 올 시즌 벌써 다섯 번째 홈 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 앞에서 위닝 시리즈를 완성하면서 승률 0.461(35승 2무 41패)로 7위를 유지했다. 구단주가 방문한 5경기에서 한화의 성적은 3승 2패다.
한화가 1회부터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오프 황영묵이 올 시즌 1호 1회 말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노시환은 장진혁의 볼넷과 도루로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우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벌렸다. 전날(26일) 3점포에 이어 이틀 연속 나온 노시환의 시즌 18호 아치였다.
노시환은 또 요나단 페라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달아난 2회 2사 만루에서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 차를 7-0으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가져오는 3타점짜리 쐐기 적시타였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3승(무패) 째를 올렸다. 두산은 8회 양의지, 9회 양석환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김기중이 선발투수로서 기대보다 더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 타선도 초반부터 집중해서 많은 점수를 내줘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며 "많은 홈 팬분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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