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월트 디즈니는 30일(현지시간) 픽사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 후 3주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약 1조3810억원)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디즈니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다. 올해 10억 달러를 넘긴 유일한 영화이기도 하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어린 소녀의 마음 속 소용돌이를 그린 2015년 히트작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다. 두 번째 작품에서는 주인공 라이리가 청소년이 되어 불안과 질투를 포함한 새로운 감정들과 씨름하는 모습을 그렸다.

원작 "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여름 첫 주말에 약 9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개봉했다. 전 세계적으로 8억 58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2일 개봉했으며 관람객 560만 명(지난다 30일 기준)을 넘어섰다. 올해 전체 개봉작 중 5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천만 영화'인 장재현 감독의 '파묘'와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 4'에 이어 '인사이드 아웃 2'가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