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람 있었으면 어쩔 뻔" 용인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 &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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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관 지붕이 붕괴된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용인의 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일 수지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경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붕괴 당시 굉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붕괴 당시 인근에 사람이 지나다니고 있지는 않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아파트 입주민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 설명과 함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린 사진을 공유했다.

입주민 A씨는 "어제 아내가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쿵'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렇게 돼 있었다"며 "사람이 안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너진 지붕이 구조물에 매달린 채 현관 입구를 절반가량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사진 속 붕괴된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아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본드로 붙였나",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94년 준공됐다고 알려졌다. 아파트 측은 전체 공동현관을 조사하고 수리할 예정이며, 현재 경찰과 수지구청이 자세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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