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구라 "돈 많아도 한남동·포르쉐 싫다…연예인이 엣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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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53·본명 김현동)가 본인 취향이 비주류에 가까워 서울 부촌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안영미 아들 돌잔치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돌잔치 뷔페를 먹으면 됐지만, 음식을 안 먹고 여기 와서 감자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주변에선 웃음이 새어 나왔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게 연예인으로서의 (제가 가진)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너무나 음습한 음지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약간의 음지를 지향하는 게 성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 정체성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들, 어떤 그런 마이너(비주류) 기질이 있다"라면서도 "나 지금 (위치가) 메이저(주류)다. 메이저이지만 약간 마이너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맨날 '김구라씨 그렇게 돈도 많은데 왜 (서울) 한남동 안 살아요?'라고 묻는다"라며 "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안 간다. 왜냐면 나는 그냥 외곽이 좋다.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용산구 한남동 등은 부동산 업계에서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이나 가수 장윤정·지드래곤 등이 한남동에 있는 고급빌라 단지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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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또 김구라는 "흔한 벤츠나 BMW(같은 외제 차) 안 탄다. 물론 제가 지금 타는 세컨드카(두 번째 자동차)는 BMW이지만 안 탄다"라며 고가의 외제 차량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제네시스) G90이 마이너라는 게 아니다"라며 "'포르쉐 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 이도 있지만 싫다. 연예인들이 엣지(edge)가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어떤 그 뾰족한 게 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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