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청 참사’ 소공동 포함 일방통행도로 조사...서울시 "안전대책 마련하겠다"

본문

지난 1일 지하철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사상자 16명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 일방통행도로를 전수조사한다. 서울시는 4일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소공동 사고현장 일대 등 일방통행 도로의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수조사 후 안전시설물 보강하기로

1720074082195.jpg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구간에서 한 외국인이 3일 헌화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시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현재 진입금지 표지판과 노면표시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운전자가 주·야간에 ‘진입금지’ 신호 등을 명확히 알아볼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을 보완ㆍ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전체 일방통행도로를 모두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조사 후 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과 신호체계 개선이 필요하면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1720074082353.jpg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사고 현장에 국화와 추모글이 놓여 있다. 중앙포토

한편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발생했다. 당시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빠져나온 제네시스 승용차가 건너편 일방통행 도로(세종대로18길)를 역주행하다가 자동차 2대와 행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96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