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알칸타라와 결국 결별…새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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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소속으로 볼티모어전에 등판한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 AP=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라울 알칸타라(31)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다. 두산은 4일 "KBO에 오른손 투수 알칸타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발라조빅과 총액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발라조빅은 키 1m96㎝에 체중 97㎏의 신체 조건을 지닌 오른손 투수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발라조빅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서 2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선발 83경기)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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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소속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발라조빅. AP=연합뉴스

발라조빅은 올해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트 소속으로 2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35과 3분의 1이닝 동안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 구단은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0㎞까지 나온다"며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발라조빅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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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여파로 고전하다 두산을 떠나게 된 알칸타라. 연합뉴스

알칸타라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채 두산을 떠나게 됐다. 2019년 KT 위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두산으로 이적한 2020년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맹활약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지난해 두산으로 돌아온 뒤에도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변함없이 좋은 피칭을 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역시 첫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면서 스타트를 잘 끊었다. 그러나 이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미국에 있는 주치의에게 검진을 다녀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고,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9에 그치는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기고 두산과 두 번째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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