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은 잠 들 수 없다...10월까지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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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 포스터. 사진 부산시

‘부산의 밤은 낮만큼 환하다.' 올여름과 가을, 부산의 밤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서다.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중구·북구·사하구 등에서 ‘2024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별바다 부산’은 부산 야간관광 대표 브랜드다. 2022년 국제관광도시 야간관광 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과 합쳐져 더 풍성하게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2월 부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진행된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여름휴가 기간인 7·8월과 부산 대표 가을축제가 가득한 9·10월 등 4개월간 총 9개 프로그램이 133회 운영된다. 먼저 도심형 야간 투어 프로그램 ‘나이트 미션 투어’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해설사와 달리 캐릭터를 가진 스토리텔러와 함께 부산의 근현대사가 녹아있는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용두산공원 등을 미션을 하면서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진행된다. 부산관광 포털 ‘비짓부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부산 대표 관광명소인 중구 용두산공원에서는 이동형 컨테이너 등을 활용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나이트 팝업’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야간 플리마켓’과 ‘나이트 페스티벌’도 열어 MZ세대의 야간 놀이터로 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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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는 용호만매립부두 경관조명공사 조성을 완료해 '분포웨이브베이 점등식'을 앞두고 2일 밤 불을 밝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봉근 기자.

사하구 다대포 낙조와 힐링 음악을 함께 즐기는 ‘나이트 뮤직캠크닉’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양한 콘텐트로 채워졌다. 북구 금빛노을브리지와 화명생태공원 야경을 배경으로는 테마형 야시장 ‘나이트 마켓’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또 오는 10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해운대리버크루즈 선착장에서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투어에서는 선상에서 달빛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근현대역사관 야간 투어, 아기상어 밤놀이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은 비짓부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가 여름 휴가 기간과 가을 축제 기간에 걸쳐 운영되는 만큼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광안대교 등 야간 경관이 된 곳이 많아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며 “지속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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