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당국자 "개혁성향 페제시키안 개표 초반 앞서"… 대선 결선투표율 5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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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란 여성이 5일 열린 이란 대선 결선투표에서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개혁 성향 마수드 페제시키안(70) 마즐리스(의회) 의원이 개표 초반 앞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전날 치러진 이란 대선 결선투표의 초반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이란 대선 결선투표는 개혁 성향의 페제시키안 의원과 강경 보수파 사이드 잘릴리(59) 전 외무차관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소식통은 비공식 집계를 인용해 "지금까지 집계된 표를 기준으로 페제시키안이 잘릴리를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선투표에서는 1차 투표보다 참여가 많아 투표율이 50%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투표는 약 5만9000개 투표소에서 전날 오전 8시에 시작됐다. 10시간 뒤인 오후 6시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2시간씩 3차례에 걸쳐 연장돼 이날 0시까지 이어졌다. 자정을 기준으로 투표소별로 남아있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하고 개표가 시작됐다.

이란 내무부 선거본부의 모흐센에슬라미 대변인은 전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1차 투표 때보다 결선 참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IRNA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은 결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3000만명 이상이라며 "투표율이 5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차 투표율은 1979년 이슬람 공화국 건국 이래 가장 낮은 3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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