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양재웅 "하니가 먼저 '결혼해줄래?' 프러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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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와 양재웅. 사진 채널A(하니 SNS)

아이돌 출신 배우 하니(32·안희연)와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양재웅(42)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혔다.

양재웅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친형인 의사 양재진,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그룹 god 멤버 손호영과 모여 결혼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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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양재웅은 '프러포즈는 어떻게'라는 손호영 질문에 "그 친구(하니)가 프러포즈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언젠가) '나랑 결혼하면 어떨 거 같아'라고 (하니에게) 물어본 적 있는데 그땐 '누구의 아내로 사는 게 자기는 준비가 안 됐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 이야기를 안 꺼내고 1년 정도를 만났는데 대화 중 갑자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고맙기도 하고 멋있었다"라며 "(하니는) 1년간 고민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당한 남자의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서 (결혼을) 더 확신했다"라며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답해준 것에 대해 멋지게 보이고, 이 사람의 이야기가 잘 들린다면 같이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하니는 늘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를 쓰는데 그 방향이 옆에 사람이나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면서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지는 사람"이라며 하니에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열 살 차이인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6월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오는 9월로 결혼 날짜를 잡고 예식을 앞두고 있다. 하니는 지난 6월 개인 SNS를 통해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기로 했다"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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