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시 마수걸이 골' 아르헨티나, 돌풍의 캐나다 꺾고 코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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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결승에 진출한 후 기뻐하는 메시. AFP=연합뉴스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돌풍의 팀' 캐나다를 완파하고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메시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11일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또 다른 준결승전 승자와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 출전한 캐나다는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캐나다의 사령탑은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다. 한국 대표팀의 정식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인물이다. 실제로 최근까지 대한축구협회와 협상을 벌이다가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캐나다 대표팀으로 방향을 틀었다.

양 팀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대결을 벌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던 캐나다는 설욕을 다짐하며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르헨티나가 넣었다. 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이번 대회 유일한 공격포인트인 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6분 대회 첫 득점포를 쐈다. 캐나다 수비수가 밀어낸 볼을 엔소 페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메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마무리했다. 직접 골을 넣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코파 대회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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