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뒤 차량 추락하자 도주…40대 운전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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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가교서 추락한 음주운전 차량.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고가교 밑으로 추락하자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14일 오후 9시 23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몇 분 뒤 인근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3m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달아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차량은 앞 유리가 깨진 채 뒷바퀴는 나무에 걸려 있었다.

A씨는 이날 오후 11시경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화동에서 '사고를 낸 승용차가 도주했는데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면서 112에 신고했고 이후 추락 사고가 났다"며 "최초 신고를 접수한 미추홀경찰서로 A씨를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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