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단횡단 확 줄었네"…서울시, 앞으로 '이것&…

본문

17209992332411.jpg

서울시가 시청광장, 시의회 앞, 광화문 월대 앞 등 5곳에 적색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을 시범설치했다. 사진 서울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 서울 시민 통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15일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청 및 광화문 인근 등 총 8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올해 연말까지 명동, 홍대입구, 강남역 등 총 350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확대 설치 대상지는 자치구,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수요조사와 서울시 자체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기존 신호등은 녹색신호의 잔여시간만 표시한다. 하지만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빨간불 대기시간까지도 알려준다.

이런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시범 설치로 서울시는 보행자의 답답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 한편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무단횡단을 줄이고 보행환경의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상반기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서울시가 시범운영 기간 실시한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82%,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4%였다.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78%로 나타났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운영됐다. 서울시는 이후 다양한 신호주기와 교통환경 변화에 맞춰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시는 매년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일상 속 발상의 변화로 시민의 편의와 보행환경을 혁신한 대표 사례"라며 "시민들의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한 일상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통정책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4,331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