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2→2.5% 상향…아태지역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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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는 모습. 뉴스1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상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률 전망은 5%로 올렸다.

ADB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반도체 수출 증가 흐름에 따라 직전 4월 전망(2.2%)보다 0.3%포인트 올렸다.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은 한국의 수출 호조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을 근거로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올려 잡고 있다. 16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3%에서 2.5%로 수정했고, 정부는 2.2%에서 2.6%로, 한국은행은 2.1%에서 2.5%로 높였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은 2.3%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의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내년에는 2.0%로 물가안정목표(2%) 수준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전망에서 0.1%포인트 상향해 5.0%로 제시했다. 견조한 내수, 전자제품 등 수출 호조가 아태 지역 성장에 기여했다는 것이 ADB의 분석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4.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인도는 7.0% 성장을 예상하는 등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대만 성장률은 3.5%로 직전 전망(3.0%)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향후 아태 지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또 중국 부동산 시장 등 내수 침체도 우려할 점으로 지목했다.

아태 지역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2.9%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정책 긴축의 영향이 계속되고, 식료품 가격 상승이 둔화한 영향을 들어 기존 전망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단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0%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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