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9월 27일부터 45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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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창원조각비엔날레에 선보일 김익현 작가의 설치 '하나-둘-여럿' 중 일부 모습. 창원조각비엔날레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 없이'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16개국 60팀(70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다.

올해 비엔날레의 제목 '큰 사과가 소리 없이'는 김혜순 시인의 시 '잘 익은 사과'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현시원 예술감독은 "사과껍질이 깎이며 스스로 나선형의 길을 만들어낸다는 시인의 상상력처럼 이번 비엔날레에서 도시와 조각, 관객들이 스스로 길을 내어 순간순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 감독은 이어 "올해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설립 50주년으로 창원이 주목받는 해"라며 "역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장소였던 성산아트홀 전관을 포함 1973년 발견된 조개무덤인 사적 제240호 성산패총, 과거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활동 장소였던 동남 운동장 등 새공간을 발굴해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성찰하게 하는 공간을 전시 장소로 발굴하여 도시의 시간과 조각의 개념을 함께 재고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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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창원조각비엔날레 윤진섭(오른쪽) 추진위원장과 현시원 예술감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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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창원조각비엔날레 공식 포스터. 사진 창원조각비엔날레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을 모태로 2012년부터 조각비엔날레 형식으로 개최해 온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조각비엔날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창원특례시와 (재)창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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