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 3장관 만난 기업인 600명 “가장 궁금한 건 AI”

본문

“과거엔 질서 있는 환경에서 살았지만 이젠 정글에 들어온 느낌이다. (현재 경제 상황은) 잘 가꿔진 정원이 아니라 정글과 밀림이 됐다. 툭하면 인공지능(AI)이 자라나더니 이제는 이제 AI 빼고 얘기할 수가 없다. 대처 방법이 있어야 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7회 제주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제주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국내 경제계 최대 행사다. 해마다 전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국내외 석학이 모여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정부의 경제·산업·과학기술 정책을 설명한다, 경제계에선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정기옥 LS씨푸드 회장 등 전국 대·중소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과거에는 전 세계가 체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상당히 거친 방법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기업인들은 이 정책적 배경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부총리도 AI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 혼자서는 어렵고 정부가 같이 헤쳐나가야 한다”며 “민관이 원팀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큰 주제도 AI다. 최 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오전 10시 유튜브로 생중계 예정인 대국민 라이브 토크쇼에서 AI를 주제로 대담한다. 강연도 AI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9일 반도체 전문가인 이종호 장관이 AI·반도체 등 지원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AI와 위성을 접목하는 기술을 보유한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 AI오디오 업체 수퍼톤 이교구 대표이사가 강연한다. 20일엔 김태용 영화감독도 AI 시대의 문화산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7,97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