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도서관, 게임룸...샤넬이 만든 새로운 ‘경험’의 주얼리 세계 [더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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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 팝업 스토어가 열리는 ‘팝업의 성지’ 서울 성수동에 최근 주목할만한 팝업이 생겼다.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리고 있는 샤넬의 화인 주얼리 컬렉션 ‘코코 크러쉬’의 팝업이다. 지난 7월 4일 문을 열자마자 수많은 셀럽과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샤넬의 대표적인 화인 주얼리를 ‘경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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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코 크러쉬 팝업에 방문한 샤넬 하우스 앰배서더 제니(왼쪽)과 팝업의 크러쉬 살롱에 설치된 대형 코코 크러쉬 링 설치물. [사진 샤넬 주얼리]

샤넬, 성수동서 코코 크러쉬 팝업
하우스의 아이코닉 화인 주얼리 
6년만에 열린 주얼리 경험 공간 
제니·박서준 등 셀럽도 축하 방문

이번 코코 크러쉬 팝업은 지난 2018년 열린 코코랩 이후 6년 만에 국내에 마련됐다. 검정 바탕에 커다란 금빛 코코 크러쉬 링 이미지가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건물 외관을 지나 입장하면, 입구와 대비되는 금빛과 흰색으로 구성된 팝업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내부는 ‘크러쉬 라이브러리’ ‘크러쉬 게이밍’ ‘크러쉬 살롱’ ‘크러쉬 락스미스’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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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평소에도 코코 크러쉬 주얼리를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엔 샤넬이 새로 선보인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과 함께 브레이슬릿 등을 착용해 한층 더 세련되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사진 샤넬 주얼리]

시착과 놀이...진화한 주얼리 공간 

크러쉬 라이브러리는 천고가 높은 프랑스의 원형 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이다. 하얀 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속에서 주얼리를 자유로이 시착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 라이브러리 벽엔 4가지의 주얼리 조합도 보여주는데, 각각의 주얼리를 어떻게 함께 착용하면 좋을지 제시해 착용자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돕는다.

크러쉬 살롱은 메이크업과 주얼리 착용 등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파우더룸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이곳은 코코 크러쉬가 사용하는 옐로 골드, 베이지 골드, 화이트 골드 빛 소재로 꾸며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중앙에 마련된 대형 코코 크러쉬 링 설치물은 링의 세 가지 버전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대형 거울 앞에 앉아 마치 자신의 주얼리처럼 코코 크러쉬를 마음껏 착용해보고, 함께 마련된 네일 스티커로 자신의 손톱을 장식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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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코 크러쉬 팝업의 크러쉬 라이브러리. [사진 샤넬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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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살롱. [사진 샤넬 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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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게임룸. [사진 샤넬 주얼리]

1층의 또 다른 공간인 크러시 락스미스는 코코 크러쉬의 자물쇠가 가득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Crush Story’란 글자가 새겨진 작은 자물쇠도 준다. 크러쉬 게이밍에서는 코코 크러쉬 모티브가 사용된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에 마련된 컬렉션의 영문명 ‘COCO CRUSH’를 그대로 본 따 만든 소파는 팝업의 포토존으로 사랑받는 오브제다.

브랜드 상징 ‘퀼팅’을 주얼리로 

코코 크러쉬는 1955년부터 하우스의 상징이 된 퀼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둥근 표면에 음각으로 표현한 퀼팅 디테일은 가방과 의류에서 보이는 것보다 현대적이다. 생전 가브리엘 샤넬 여사가 강조했던 대칭의 미학을 기반으로, 강조·반복·언밸런스·레이어링 등 전형적인 프렌치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특히 컬렉션에 사용되는 베이지 골드 소재는 다른 브랜드들이 주로 선보이는 핑크 골드, 로즈 골드 등과는 다른 독창적인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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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에서 코코 크러쉬 컬렉션에 추가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위부터 화이트 골드, 베이지 골드, 옐로 골드 버전이다. [사진 샤넬 주얼리]

또한 샤넬은 이번 팝업에서 코코 크러쉬 컬렉션에 추가된 새로운 여섯 가지 주얼리를 공개했다. 사각 퀼팅 모티브가 새겨진 둥근 표면에 다이아몬드가 프롱 세팅된 옐로·베이지·화이트 골드 소재의 링 세 가지 모델과 옐로·베이지·화이트 골드 소재의 미니훕 싱글 이어링 세 가지다. 팝업에선 새로운 주얼리들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 평소 코코 크러쉬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물론 기존 코코 크러쉬 마니아의 발길을 잡아끈다.

이번 팝업은 샤넬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제공하는 익스클루시브 서비스와도 관련이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샤넬 코코 크러쉬 디지털 팝업에서 주얼리를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사람은 카카오를 통해 예약한 뒤, 코코 크러쉬 팝업에 방문해 이를 픽업하고 팝업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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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하우스 앰배서더 박서준(왼쪽)와 더보이즈의 영훈도 이번 코코 크러쉬 팝업을 찾았다. [사진 샤넬 주얼리]

이번 팝업과 관련해 샤넬은 지난 3일 오프닝 파티를 열었고 샤넬 앰배서더 제니와 박서준을 포함, 배우 전여빈·공명·김소현·이재욱·조보아, 방송인 김나영, 더보이즈 영훈 등이 참석했다. 팝업 방문 예약은 샤넬 공식 홈페이지(CHANEL.com)를 통해 가능하다. 팝업은 이달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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