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플라스틱 인간이 나타나기 전, 지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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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오는 시기를 장마라고 하죠. 예로부터 오뉴월 장마라고 해서 음력 5~6월, 즉 양력 6~7월이 장마철이에요. 한 달 정도 이어지는 긴 비, 장마가 요새 마른장마였다가 물폭탄이었다가 하는 등 돌연변이를 보이는데요. 이는 기후위기의 영향이라고 하죠. 소설부터 사전까지 환경문제에 관한 책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아봅시다.

지구와 환경문제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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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지구 뜨거운 지구 펄펄 끓는 지구

『더운 지구 뜨거운 지구 펄펄 끓는 지구』

유다정 글, 김잔디 그림, 박기영 감수, 120쪽, 파스텔하우스, 1만4000원
2023년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지구가 전보다 더 뜨거워지며 환경 위기도 더 심해질 거라는 걸 알린 말이다. 지구 환경 문제가 시시각각 심각해지며 환경 관련 단어도 새로 생기고 바뀌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지구 열대화로, 기후 변화가 기후 위기가 되는 식이다. 이렇게 새로 생기고 변한 환경 단어를 통해 현대 환경 문제 이슈인 기후 변화, 폐기물, 생태계, 에너지 분야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중간중간 ‘어린이가 해 봐요!’ 코너를 통해 실천 방법도 알려준다.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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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의 변명

『이산화탄소의 변명』
김기명 글, 현북스, 120쪽, 1만4000원
느닷없는 집중호우나 이로 인한 산사태·홍수 등 날씨 뉴스를 보다 보면 으레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서 이상 기후가 나타난 거라고 비난한다.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의 대표격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면서 만든 UN 연구집단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지정한 온실가스는 여섯 가지다. 그중 이산화탄소는 인공 배출량이 많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사실 지구 온난화 능력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과연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무조건 꺼려야만 할 대상일까? 책은 이산화탄소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산화탄소의 변명을 들으며 실제 범인을 찾아보자.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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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하고 싶고 나와 지구도 지키고 싶어

『인터넷도 하고 싶고 나와 지구도 지키고 싶어!』
미셸 미라 퐁스 글, 발터 글라소프 그림, 권지현 옮김, 72쪽, 개암나무, 1만2500원
숙제를 하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해 자료를 찾고 쉬는 시간 유튜브를 보고 친구들과 SNS로 소통하는 등 인터넷은 이미 생활화됐다. 그런데 e메일을 보낼 때마다, 스트리밍으로 노래를 들을 때마다 환경오염이 일어난다는 사실. 책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인터넷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 자동차가 1km 달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 평균 수치와 스마트폰 한 대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내뱉는 이산화탄소 양을 비교해 이해를 돕는 식이다. 또 문제 제시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실천방안 20가지를 제시한다. 이와 더불어 개인 정보 유출 문제도 다뤄 슬기로운 인터넷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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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는 지구

『신문 읽는 지구』
고영미 글, 박나리 그림, 108쪽, 도토리숲, 1만2000원
동시인 고영미 작가는 지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어 보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아 이제라도 지구에게 우리 행복하게 살아보자 손 내밀며 환경 동시를 썼다. 시인은 “지구에게 고맙다. 무엇이든 그냥 빌려 줘서 참 고맙다. 이 시집은 지구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이자 미안함을 담은 사과의 편지입니다. 누가 뭐래도 지구 편을 들어주고 싶습니다”고 한다. 한 장 한 장 시를 보다 보면 나무의 별명이 ‘탄소 통조림’인 것도 알게 되고, 바다를 살린 ‘기적의 손’에 감탄하고, ‘환경 저금통’을 만들어 ‘신문 읽는 지구’의 편을 들어주고 싶어진다. 더불어 사는 지구를 응원하고 사랑하고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가득한 동시집.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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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플라스티쿠스

『호모 플라스티쿠스』
김진원 글, 불곰 그림, 160쪽, 이지북, 1만4000원
플라스틱 쓰레기가 점령한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로 둘러싸인 고늬섬의올랑호수에서 머리카락과 피부가 투명한 아기가 발견됐다. 수지라 이름 붙여져 나무새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그는 친구들과 다른 자신을 돌연변이라 생각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수지가 가장 좋아하는 건 친구 마루의 엄마와 함께하는 바다 표본 조사다. 어느 날, 자신이 태어난 올랑호수를 조사하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버클랜드공장의 엄청난 비밀을 보고 만 수지. 또한 자신 같은 ‘플라스틱 인간’이 또 하나 있고, 로스라는 이름의 ‘호모 플라스티쿠스’가 공장의 비밀 연구 대상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데. 미래에 플라스틱 속성을 지닌 아이가 태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생각에서 시작된 이야기.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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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바나나의 탄소 발자국은

『오늘 먹은 바나나의 탄소 발자국은?』
죈케 칼젠 글, 레나 슈테핑거 그림, 박종대 옮김, 96쪽, 책읽는곰, 1만5000원
우리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있을 때도 몸속 기관과 온갖 세포는 움직이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쓰는 물건도 계속 움직인다. 거의 모든 물건을 사서 쓰는 시대, 값싼 물건이 쉽게 우리 손에 들어올 때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바로 이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즉 탄소 발자국이다. 바나나·망고 같은 수입 과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지부터 학교 갈 때 타는 자동차, 여행 갈 때 타는 비행기 등을 예로 들어 일상적인 우리의 모든 움직임이 알고 보면 수많은 사회적 현상과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생활 속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여 갈 수 있는 크고 작은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게 이끌어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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