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8시 40분쯤 주국 산시성 상뤄(商洛)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폭우로 교량이 무너지면서 1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됐다. EPA=연합뉴스

최근 중국 산시(陝西)성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면서 1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인 19일 오후 8시 40분쯤 산시성 상뤄(商洛)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계속된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교량 일부 구간이 내려앉으면서 차량 20여대와 30여명이 강물에 떠내려갔다.

당국은 900여명의 인력과 90대의 구조 차량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현재 회수된 5대의 차량에서 사망자 11명이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를 보고받은 뒤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