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키스, 멜라니아가 완전히 피했다"…美서 화제된 장면

본문

17215236520407.jpg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RNC) 마지막 날 멜라니아 트럼프가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모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이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 클립이 화제다.

영상에서 트럼프 후보는 멜라니아에게 키스하기 위해 입을 내밀었지만 멜라니아는 고개를 약간 튼 뒤 트럼프 후보를 가볍게 안고 있다. 입맞춤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동작처럼 보였다.  곧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이 장면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가 부인 우샤와 전당대회 내내 손을 잡고 있는 모습과 대비됐다.

17215236522686.jpg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에 네티즌들은 “엄청 어색한 순간”, “멜라니아가 트럼프의 키스를 완전히 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이들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트럼프 후보는 4일 내내 전당대회에 참석했지만, 멜라니아는 마지막 날인 이날만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USA투데이는 불화설을 의식한 듯 “000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던 앨 고어의 부인 티퍼와의 열정적 키스가 유명하지만, 이들은 2010년 이혼했다”고 했다.
최근 멜라니아는 남편의 선거 유세와 TV토론 등 주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나왔다.

다만 멜라니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피습 이후 X에 성명을 올리고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며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락연설 중 멜라니아의 성명을 언급하며 “당신은 미국에 국가 통합을 촉구하는 정말 아름다운 편지를 썼고 공화당을 놀라게 했다”며 “정말 고맙다”고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8,54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