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2일부터 AI 활용 초기 복지상담으로 위기가구 지원…“복지 사각지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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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던 지난해 8월 2일 열화상카메라로 본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한 어르신이 더위를 견디고 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색으로 나타난다. 뉴스1

22일부터 인공지능(AI)이 위기 의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초기 복지상담 전화에 활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101개 시군구에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화 초기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단전·단수 등 45종의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복지위기가구를 파악,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는 복지위기가구 조사를 1년에 6차례 하고 있다. 대상은 약 120만명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공지능(AI) 활용 초기상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7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점검하며 전국 시행을 준비한다.

현재는 지자체 사회복지공무원이 위기의심 가구에 일일이 전화로 초기상담을 진행해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심층상담과가구방문을 통해 사회보장급여나 민간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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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발굴(복지위기 알림 포함) 대상자 AI 초기상담 흐름도. 보건복지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연락해 실시하던 초기상담 단계를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대신하게 되며, 시나리오에 기반한 상담을 진행해 발굴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상담은 건강, 경제, 고용위기 관련 공통 질문과 위기정보 관련 추가 질문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지자체 공무원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집중 상담하고, 복지위기 알림서비스 신고 등 현장의 새로운 복지수요에 대응하여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상담 전 사전에 문자메시지로 초기상담을 안내하고, 긴급하게 복지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의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위기가구에 전화(xxxx-xxxx, 발신전용)를 걸어 초기상담을 진행하며, 상담내용은 자동으로 지자체 공무원에게 제공돼 심층상담과가구방문에 활용된다.

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101개 시군구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초기상담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9월부터는 시군구 60%가 참여한 후 11월 하순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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