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주영 첫 7이닝 투구 시즌 7승… LG, 두산 6-3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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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LG 손주영. 뉴스1

LG 트윈스 손주영이 개인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7승을 따냈다.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LG는 5연승을 달리면서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6승 4패로 만들었다. 51승 2무 42패가 된 LG는 단독 2위를 유지했다. 4위 두산(49승 2무 45패)은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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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선제 투런포를 터트린 LG 박동원(오른쪽). 뉴스1

선발 손주영이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공에 커브, 포크, 슬라이더를 섞어 개인 첫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손주영의 종전 최다 투구 기록은 6이닝이었다. 올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서 7승(5패)을 따낸 손주영은 붙박이 선발을 맡은 첫해 두자릿수 승리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박해민은 도루 3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5번째로 400도루 고지를 밟았다.

LG는 2회 말 선제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쳐 역대 4번째로 15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박동원이 최원준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홈런을 때렸다. 2-0을 만드는 시즌 14호 홈런.

두산은 3~5회에 1점씩 뽑아 3-2로 역전했다. 3회엔 정수빈, 라모스,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올렸다. 4회엔 강승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손주영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양석환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5회엔 조수행의 몸맞는공, 정수빈의 안타, 헨리 라모스의 2루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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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 두산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미소짓는 손주영. 뉴스1

LG는 5회 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시즌 30호)를 했고, 안익훈과 홍창기의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진루해 홈까지 밟았다.

두산은 동점을 지키기 위해 6회에 필승카드인 이영하를 올렸다. 하지만 오스틴 딘과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영하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동원과 신민재에게 연속 볼넷을 주면서 실점했다. LG는 박해민의 적시타와 홍창기의 몸맞는공으로 두 점을 추가, 6-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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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1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LG 박해민. 뉴스1

두산은 8회 초 전민재가 3루수 땅볼을 친 뒤 상대 실책으로 살았고, 강승호가 안타를 쳐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LG 벤치는 김재환 타석에서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투입했다. 유영찬은 김재환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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