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리 선수촌, 도시락 배달 시작…선수들 감탄 터진 첫 메뉴는

본문

17215716213677.jpg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관계자들이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탁구·체조 선수들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밥심’을 책임질 도시락이 21일(현지시간) 선수촌 배달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식당에서 도시락 25개를 만들었다.

17215716215092.jpg

21일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에서 공개된 선수식당에서 관계자들이 선수촌에 입촌해 선수들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선수들의 식사 준비를 위해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넘어온 조리 인력 15명은 이날 계란말이·멸치볶음·제육볶음·콩자반·브로콜리 등 영양 균형을 고려한 각종 반찬으로 은색 식판 칸칸을 채웠다. 이 도시락들은 사전 캠프를 떠나 선수촌에서 지내는 체조·탁구 대표팀이 저녁으로 먹을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5명은) 정예 멤버”라며 “선수촌 식당 베테랑들이 다 (퐁텐블로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선수 식당에는 ‘식식(食食)한 태극전사, 대한민국의 희망을 잇(Eat)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급식지원센터는 이번 올림픽 기간 한식 도시락, 간편식, 종목별 맞춤형 영양식 등 4000끼니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배송할 방침이다.

선수 사이에선 호평이 나온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사전 캠프에 와서 보니 말 그대로 진천을 파리에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선수촌 식당에 있는 분들이 그대로 여기 먼 곳까지 왔다”라며 “저희를 위해 힘쓰는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 자유형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도 “유럽으로 경기하러 오면 식사 때문에 힘들었는데 한식으로 잘 만들어줘 적응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라며 “훈련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8,66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