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황선우·구본길 극찬 쏟아졌다…파리올림픽 사전캠프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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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의 사전캠프인 프랑스 퐁텐블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영양사와 요리사들이 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탁구와 체조 선수들의 도시락 배달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뉴스1

 12년 만에 가동되는 올림픽 현지 사전 캠프가 한국 선수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을 위한 사전 캠프인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 적응'을 이번 올림픽 선전의 핵심 요소로 본 체육회는 퐁텐블로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다시 사전 훈련 캠프를 운영하게 됐다.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파리올림픽 기간 선수단이 힘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용인시청)은 "환경이 차분하고 좋다. 나한테는 너무 좋은 환경"이라며 "여기서 1주일간 훈련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가장 중요한 게 체육관 시설인데, 만족도가 높다. 차질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며 "식당도 굉장히 잘 돼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년 전에 사전 캠프가 있었을 때 성적이 좋았던 거로 안다. 여기에 와서 보니 말 그대로 진천을 파리로 옮겨놨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시차 적응, 현지 적응은 전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 선전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도시락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촌으로 배달된다. 선수촌에서 지내는 체조와 탁구 대표팀이 저녁으로 먹는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는 사전 캠프 식당에서 도시락 25개를 만들었다. 진천 선수촌에서 넘어온 15명의 조리 인력이 계란말이, 멸치볶음, 제육볶음, 콩자반, 브로콜리 등 영양 균형을 고려한 각종 반찬으로 은색 식판 곳곳을 부지런히 채웠다. 황선우는 "유럽으로 경기하러 오면 식사 때문에 힘들었는데 한식으로 잘 만들어주셔서 적응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훈련하는 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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