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김민기 추모글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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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위암투병 끝에 전날 별세한 김민기 소극장 학전 대표의 영면을 기원하며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는 추모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줬다”며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다.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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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1년 2월 21일 극단 '학전'의 창단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고인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침이슬’ ‘상록수’ 등 숱한 명곡을 남긴 고인은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별세했다. 73세. 고인은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을 지난 3월 재정난과 자신의 건강문제로 폐업하기까지 약 33년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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