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래방서 시비' 폭행 당한 30대, 귀가 뒤 숨져...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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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을 일방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0시 50분께 대전 중구 유천동 한 노래방 건물 앞에서 일면식 없던 다른 손님 B씨(30대)를 수회 폭행해 이튿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B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나, 다시 신고를 철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외상이 없었던 B씨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아 귀가했지만, 다음날인 30일 저녁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폭행 당시 A씨가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고,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었고, 두개골 및 갈비뼈 골절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평소 건강하고 지병이 없었던 점,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B씨가 폭행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B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이날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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