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성룡의 포토 파리] 지금 파리에서 인기 급상승, '프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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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마스코트 '프리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문을 연 올림픽 공식 기념품점에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림픽 엠블럼이 새겨진 티셔츠와 가방 등 각종 기념품 중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건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프리주였다. 입구 바로 앞에 마련된 전용 코너에는 프리주 인형을 사려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붉은 색 삼각형으로 얼핏 가오리를 닮은 '프리주'(Phryge)'는 '자유의 모자'를 상징한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시민군이 썼던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프리기아 모자는 프랑스의 공화국을 상징하며 프랑스의 유로화 동전과 우표에 그려져 있는 마리안이 쓰고 있는 모자이기도 하다.
프리주는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상 (빨강, 하양, 파랑)을 마스코트 배색에 활용했다. 외부는 빨강, 내부는 파랑이며 가슴에는 흰색 바탕에 대회 로고가 그려져 있다. 올림픽 쪽 마스코트의 다리는 파란색, 패럴림픽 쪽 마스코트의 다리는 흰색이다. 머리 쪽에는 프랑스 삼색기 모표가 달려 있으며, 눈 자체도 파랑 (홍채), 하양 (흰자위), 빨강 (테두리)을 이룬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올림픽 마스코트와 다르게 오른쪽에 스포츠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가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공식 기념품점에서는 프리주 관련 상품 외에도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모형과 올림픽 종목별 핀과 배지, 텀블러, 모자, 열쇠고리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어, 올림픽 기간 중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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