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도어 측 "뉴진스 '버블 검' 샤카탁 곡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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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왼쪽부터)와 다니엘, 해린, 민지, 혜인이 2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서머' 블루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어도어 측이 소속 그룹 뉴진스의 곡 '버블 검' 표절 논란에 대해 23일 재차 해명했다.

어도어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기에 그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올렸다.

앞서 영국 밴드 샤카탁은 '버블 검'이 자신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을 표절했다며, 그 근거로 동일한 리듬과 음, 템포의 유사성 등을 내세웠다. 해당 곡의 권리사인 영국 와이즈 그룹은 지난달 17일 어도어와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에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버블 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고, 샤카탁 측은 19일 음악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이 멜로디 전개는 '이지어 새드 댄 던'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기 어렵다. '이지어 새드 댄 던'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장르를 불문한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강력한 반론 표시를 했으며, 추가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또한 어도어 측은 "문제 제기가 접수되고 이루어진 하이브 내 소통과 어도어의 PR을 대리하는 하이브가 언론을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에 따르면 최초 샤카탁 측은 하이브 메일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내용은 해당 레이블에 공유된 후 해당 레이블의 동의와 결정 하에 유관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파·협조 됐어야 하는데, 하이브는 어도어의 동의 없이 이러한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하여 본 사건에 대한 대응 주체가 불필요하게 확장되는 상황을 야기시켰다는 것이다. 또 어도어의 요청 전까지 미온적이고 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이의제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 건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 및 해당 작곡가 소속 퍼블리셔의 법무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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