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쏘스뮤직서 뉴진스 멤버 뺏기 의혹…민희진 측 “사실무근”

본문

17217121166157.jpg

민희진 어도어 대표. 최기웅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쏘스뮤직으로부터 뉴진스 멤버들을 빼앗아 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디스패치는 당초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이 포함된 쏘스뮤직 연습생 N팀 데뷔 프로젝트에 브랜딩 역할로 참여했으나, 뉴진스의 데뷔를 주도하고자 하는 마음에 민 대표가 네 차례 영역을 확장하고 N팀의 데뷔 일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25일 법률대리인인 세종 측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 콘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하에 준비하던 중,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대립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 대표는 박지원 하이브 CEO와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메신저 대화에서 민 대표는 박 대표에게 “뉴진스 홍보를 왜 못하게 하느냐”고 묻자, 박 대표는 “전원 신인이라는 문구는 빼자”며 조율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뉴진스와 르세라핌을 헷갈리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 첫 걸그룹’ ‘민희진이 와서 만든 걸그룹’이라는 오디션 브랜딩으로 뽑은 친구들”이라며 “하이브는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며 나의 홍보를 막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쏘스뮤직은 4월 2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민 대표의 주장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달 15일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이 같은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뉴진스가 몸담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수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쏘스뮤직 측은 구체적인 소송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5억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12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