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 꾹 다문 한동훈…국힘 전대 간 尹, 두눈 마주치며 악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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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은 23일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도착해 환호하는 당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입장했다.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직전에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입장하며 유력 주자인 한동훈 후보와도 만나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의 눈을 봤고, 한 후보는 입을 굳게 다문 채 윤 대통령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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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뉴시스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가장 최근 접촉은 지난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다. 이날은 지난 1월 19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에게서 ‘명품 가방 수수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를 받았으나 이에 답장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가 있은 날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7·23 전당대회 축사를 마친 뒤 당 대표 등 새 지도부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 자리를 떴다.

이후 국민의힘 새 대표에 한 후보가 선출됐다. 한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민전·인요한·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다. 장동혁·진종오 후보는 친한동훈계로 꼽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난 4·3 총선 패배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된 지 3개월만에 정상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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