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론으로 美 항공모함 무단 촬영 中 유학생들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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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가 태평양 해상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 유학생들이 부산의 해군 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무단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40대 남성 A씨 등 중국인 3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인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쪽으로 드론을 띄워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하고 있는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 71)의 모습을 무단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루스벨트호는 한ㆍ미ㆍ일 군사훈련을 위해 지난달 22일 이곳에 입항해 정박중이었다. 공교롭게도 A씨 등의 무단 촬영은 윤석열 대통령이 루스벨트호 비행갑판을 시찰한 날 이뤄졌다. 다만 촬영은 윤 대통령 승선 전 이뤄졌으며, A씨 등은 “큰 항공모함을 보고 호기심에 드론을 띄운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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