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탁도 당했다…"사칭 SNS 계정 주의, 팬에게 금품 요구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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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역284에서 열린 '코레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위촉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예인을 사칭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불법 광고에 무단 도용하는 등 사기 범죄가 들끓고 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2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의 사진 또는 이름을 활용해 유사한 계정을 만들어 아티스트를 사칭하는 SNS 계정 등을 발견해 팬분들의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특정 개인에게 별도의 금품 및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공식 채널 외에는 당사 또는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계정이 아니니 공지됐던 공식 채널을 확인하시어 피해가 없도록 팬분들의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6일엔 배우 정호연이 자신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 등이 등록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해결을 촉구했다. 성명에는 방송인 유재석, 홍진경, 유튜버 도티 등 유명인 총 137명이 동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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