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성룡의 포토 Paris!] 센강에 뜬 베르사유, 프랑스 문화와 역사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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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센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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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이동하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이번 개회식은 과거 대회와는 다르게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국 선수단이 차례로 경기장에 입장하는 방식 대신 센강에서 수상 행진을 한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 접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160여 척의 배는 파리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 서쪽으로 약 6㎞를 이동해 에펠탑 건너편 트로카데로 광장에 도착한다. 센강을 따라 마련된 관중석에서 최소 60만명의 시민이 개회식에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개회식 수상행진은 언론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조직위는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개회식 리허설은 경기장 문을 걸어 잠그고 진행할 수 있었지만, 센강은 모두에게 공개된 장소여서 대중의 눈을 피해 리허설을 진행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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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센강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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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센강에 등장한 수상 구조물을 촬영하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현지시간) 개회식 수상행진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선박이 포착됐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형상화한 듯한 장식을 한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다리를 건너던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번 개회식 수상행진에는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그랑 팔레 등 파리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 예술감독인 토마 졸리는 “전 세계가 프랑스 문화에 몰입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구성원으로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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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주변에 프랑스의 역사외 문화를 상징하는 대형 그림이 설치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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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형물이 대형 천에 가려진 채 이동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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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개회식 수상행진 예상도. 사진 2024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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