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눔과 기부] “컴패니언클럽은 장애인 복지를 최우선하는 ‘동행의 파트너’”

본문

밀알복지재단

1억원 이상 후원, 고액기부자 모임
31호 후원자로 이흥원 대표 위촉
웹소설 작가, 전업 투자자 등 다양 

17218560199687.jpg

17일 컴패니언클럽 31호 후원자로 위촉된 고려기프트 이흥원 대표(왼쪽)와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17218560201032.jpg

컴패니언클럽 후 원자에게 아 트보카시 서비스로 제공되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10년이 되었네요. 회사도 그사이 많이 성장했고, 이 덕분에 꾸준히 기부를 해올 수 있었습니다. 컴패니언클럽으로 위촉돼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재단에서 컴패니언클럽 31호 후원자로 위촉된 이흥원(온라인 판촉물 업체 ‘고려기프트’ 대표) 후원자의 소감이다. 이 후원자는 2014년부터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을 위한 의료비와 독거노인을 위한 생필품 세트를 기부하는 등 10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누적된 나눔활동, 컴패니언클럽 위촉으로

이흥원 후원자는 2014년 첫 후원 당시 “일상생활의 다양한 물건을 제작하는 업체의 장점을 살려 소외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의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면서 컴패니언클럽 후원자로 위촉됐다. 이 후원자가 기부한 후원금에 후원 물품을 더하면 누적 금액이 1억9800만원에 달한다.

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 클럽은 1억원 이상 후원을 약정한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1호 ㈜올레인터내셔널 장민준 후원자로 시작해 현재까지 31명이 위촉됐다.

후원자로 위촉된 이들의 면면은 다양하다. 보통 고액기부라고 하면 한 번에 큰 금액을 쾌척한 거액 자산가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흥원 후원자처럼 오랜 기간 꾸준히 후원을 이어간 덕분에 누적 후원금이 1억원을 넘기게 된 후원자가 많다.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 세상,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밀알복지재단과 동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컴패니언클럽으로 위촉된 것이다.

1호인 장민준·강문정 후원자 또한 마찬가지다. ㈜올레인터내셔널 대표인 장민준 후원자는 2013년, 아내 강문정씨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밀알복지재단을 떠올렸다. 장 후원자는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던 중 떠올린 것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장 후원자는 2013년부터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아내를 위한 기부를 했고, 2021년 누적 후원금이 1억원을 돌파하면서 첫 번째 컴패니언클럽 후원자가 됐다.

연예계 대표 선행 부부로 잘 알려진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도 밀알복지재단의 컴패니언클럽 멤버다. 봉사활동·재능기부 등 다양한 선행을 펼쳐온 두 사람은 국내와 해외 빈곤아동들을 돌보며 수년째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피해 본 장애아동 가정을 위해 개인 사비와 재난지원금을 더한 1238만원을 기부했으며, 자발적으로 퍼네이션(Fun+Donation) 캠페인인 ‘기부라이딩’ ‘기부마라톤’ 등을 진행하며 치료비가 필요한 장애아동들을 돕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들 부부의 후원금은 1억7000만원에 달한다.

발달장애인 후원자도 있다. 5호로 위촉된 최우진 후원자는 초등학생 시절 불의의 사고로 발달장애를 갖게 됐다. 최 후원자의 누나 5명이 “동생과 같은 발달장애인들이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머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뜻을 모은 덕분에 기부가 성사됐다.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베다니 동산’의 노후 시설을 교체·보수하는 데 사용됐다.

컴패니언클럽 후원자를 위한 특별 서비스

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클럽에는 사업가·전업투자자· 웹소설작가·기자·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컴패니언클럽으로 위촉된 후원자들의 커뮤니티를 형성, 후원자들 간 교류를 도모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후원자들이 소통하며 나눔 문화가 퍼지기를 바라면서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등 밀알복지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렌털하는 ‘아트보카시(Artvocacy: Art+ Advocacy)’ 서비스다.

후원자가 아트보카시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택·집무실 등에 작품을 걸어둘 수 있도록 무료로 대여하고, 6개월마다 새 그림으로 교체해 준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격조 높은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아트보카시를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와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한다.

이 밖에도 컴패니언클럽은 후원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후원자를 전담하는 프라이빗 매니저를 지정하고 있다. 프라이빗 매니저는 후원자마다 다른 후원 방법, 기부금 영수증 처리,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 관련 사안 등 후원자가 요청하는 후원 관련 업무들을 처리한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후원자들이 기부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등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컴패니언클럽을 담당하는 밀알복지재단 김호경 특별후원팀장은 “컴패니언클럽은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장애인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밀알의 가치와 함께하는 ‘동행의 파트너’”라며 “후원자들은 나눔에 대한 신념으로 밀알복지재단과 동행하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컴패니언클럽으로 활동하고 싶은 사람은 밀알복지재단 특별후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