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달-조코비치, 파리올림픽 1회전 이기면 붙는다...남자 테니스 2회전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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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라이벌 나달(왼쪽)과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숙명의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테니스 대진 추첨 결과 조코비치와 나달은 1회전을 이길 경우 32강인 2회전에서 맞붙는다. 톱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매슈 에브덴(복식 3위·호주)과 1회전을 치른다. 나달은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와 1회전에서 만난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다. 조코비치가 24회로 1위, 나달이 22회로 그다음이다. 이번 파리 대회는 1986년생 나달과 1987년생 조코비치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다.

나달은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남자 복식에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쓴 자국 후배이자 차세대 수퍼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한 조로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엔 하락세였다. 허리 및 복부 근육 등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투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1986년생 나달은 결국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다.

다행히 올림픽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노르디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나달은 그가 투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건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일이었다. 이번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경기장인데, 나달은 프랑스오픈을 14번이나 제패해 화려한 피날레가 기대된다.

조코비치는 2008년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나달과 달리 여전히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라이벌답게 통산 맞대결 전적도 30승 29패로 박빙이다. 최근 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3-1(6-2 4-6 6-2 7-6〈7-4〉)로 승리했다.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조코비치와 나달의 맞대결 전적은 나달이 8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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