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센 강’에서 유람하는 바토무슈 크루즈에서 에펠탑 뷰와 함께 즐기는 샴페인 EPC (사진제공=바토무슈 공식 업로드 이미지)

샴페인 이피씨(EPC)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동원될 ‘바토무슈’ 유람선과 샴페인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바토무슈 디너 크루즈 엑셀런스 메뉴 예약 시 샴페인 EPC를 식전주로 즐길 수 있다.

샴페인 EPC는 프랑스 상파뉴에서 시작된 신생 샴페인 하우스다. 본고장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 5성급 호텔, 미쉐린 레스토랑들과 대형 항공사, 스포츠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샴페인 EPC는 5년 내 샴페인 브랜드 매출 상위 20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샴페인 업계는 최소 몇 백 년의 역사 및 높은 인지도를 가진 소수의 유명 대형사 브랜드들이 활발하게 경쟁하는 시장이기에 신생 브랜드를 찾기 어렵다.

이에 EPC는 기존 샴페인 브랜드들이 보여주지 않은 3가지의 철학을 보여줌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상파뉴 지역을 본따 만든 독특한 라벨과 포도의 원산지를 알려주는 백라벨 표기 (사진제공=제이와인컴퍼니)

첫 번째는 ‘투명한 원산지 출처(traceability)’다. EPC는 상파뉴 전역에 위치한 지역 최고의 포도재배자 그룹들과 협업하면서 단순히 포도 원액만을 구입하는 게 아니라 전 생산과정에 참여하고 모니터링한다.

두 번째는 ‘독특한 비주얼(visibility)’이다. 대다수의 샴페인 브랜드들이 직사각형의 라벨을 가진 반면, EPC의 경우 둥그스름한 모양의 라벨로 차별화된다. 이는 상파뉴 지역을 상공에서 찍은 모습으로 본인들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녹아져 있다.

세 번째는 ‘소비자 경험(consumer experience)’이다. 백라벨에 단순히 브랜드 역사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포도의 원산지부터 어떤 포도 재배자들과 함께 만들었는지 알려주며 QR을 스캔 시 어떤 탱크에서 발효했고 추천하는 푸드 페어링 등의 정보들을 담고 있다.

샴페인 EPC 관계자는 “스테판 바쉬라(STEPHANE BASCHIERA, 前 모엣&샹동 대표)와 에르브 어거스틴(HERVÉ AUGUSTIN, 前 볼린저, 아얄라 CEO)은 42명의 이사진 중 주요 인물들로 오랜 기간 누적된 샴페인 업계의 노하우로 샴페인 EPC의 컨설팅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샴페인 EPC 시리즈는 빈티지 샴페인부터 그랑 크뤼, 프리미에 크뤼, 브뤼 나뛰르 등 총 7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