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드폰 낀 사람들 모여 몸 흔든다…여름밤 주말 한강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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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하부한강에서 열린 무소음DJ파티. [사진 아하랩·서울시]

무더운 여름, 서울 한강이 가성비 좋은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과 9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대표 여름 축제인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뮤직ㆍ시네마ㆍ패밀리 등 3가지 테마로 20개 피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중에서 13개 프로그램은 무료이거나 1000~9000원 정도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특별 개장하는 한강 야간 수영장 입장료는 5000원이다. 수상 레저체험 행사도 20~30% 할인된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헤드폰을 쓰고 참가하는 ‘한강무소음DJ파티’가 뚝섬한강공원수변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9000원이다. 다음 달 2~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선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개최된다. 첫날엔 합창단 ‘하모나이즈 앙상블’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합창을 보여주고, 둘째 날엔 만능 소리꾼 이봉근이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강 수영장에서 튜브 타고 보는 영화 

다음 달 8~9일 난지한강공원인피니티풀 물놀이장에서는 재즈와 어쿠스틱 밴드 음악을 들으며 야간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한강뮤직퐁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30일부터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가비 3000원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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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공원 잠실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한강시네마퐁당’ 전경. 사진 서울시

한강 곳곳에서 이색 야외 영화관도 마련됐다. 다음 달 3~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과 둔치에서는 붕붕이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상 자동차 극장 ‘한강수상한영화관’이 개최된다. 같은 시간 잠실 한강공원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진행된다. 올해 개장한 잠실 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고 떠다니며 영화 ‘국가대표 1’, ‘블라인드 사이드’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다음 달 10~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ㆍ캔ㆍ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 무대에서는 ‘한강달빛서커스’가 펼쳐진다. 곡예사 20여명이 1시간 동안 다양한 묘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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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달빛서커스'의 모습. 사진 서울시

여의도ㆍ잠원 수영장과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시민들을 위해 ‘빛나는 달빛수영장’을 특별 개장한다. 축제 기간 뚝섬 수영장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평상시보다 20~30% 싼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축제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이나 120다산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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