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 10억 버는 개그맨 고명환…불의의 사고 때 받은 '계시'

본문

추천! 더중플 - 롱런의 기술 by 폴인

지금까지의 사회는 50대가 되면 조직을 떠날 확률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3040의 평균수명은 100세, 아니 120세까지 가능해졌죠. 그럼 회사를 떠나서도 최소 20년은 더 일해야 하는데, 창업이나 크리에이터 밖에 선택지가 없는 걸까요? 내 삶과 커리어의 주도권을 쥐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추천! 더중플’에서는 '롱런의 기술 by 폴인(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19)'을 소개합니다. ‘The JoongAng Plus(더중앙플러스)’는 지적이고 지혜로운 독자들을 위해 중앙일보의 역량을 모아 마련한 지식 구독 서비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책이 해보라는 대로 살아봤죠" 고명환의 커리어 전환   

17219928446593.jpg

18년간 수천 권의 책을 읽은 작가 고명환이 책을 통해 얻은 것은 "나에게 질문하는 법" 이다. 사진 폴인, 송승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겠다, 끌려다니는 삶을 살지 않겠다

2005년 개그맨 고명환은 큰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34년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스쳤죠. 내가 만약 불의의 사고로 누워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고명환은 생사의 기로에 놓이자 그동안의 삶이 후회됐습니다. 대학 재수하던 4개월 빼고는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한 삶이었죠.

“방송국에서 오라고 하면 새벽에도 뛰쳐나가는 삶이었어요. 기획안이 통과 안 되면 집에도 못 갔고요. 퇴짜맞아 슬퍼하고, 칭찬받아 좋아하고, 저 PD가 나를 써줄까 조마조마하면서… 또 누가 어디 목이 좋다더라, 감자탕이 잘 팔린다더라 하면 덜컥 가게 냈다가 말아먹고요. 죽을 때 되니까 너무 한스럽더라고요. 아, 내가 살아난다면 그만 끌려다니리라 생각했죠.”

그는 물리적, 경제적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런데 내가 중심인 삶은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사람한테 끌려다녔는데, 또 사람한테 물을 순 없잖아요. 2005년은 지금처럼 유튜브로 강연 보고 영감 얻는 때도 아니었고요. 책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자, 책에 묻고, 책이 해보라는 대로 해보자 했죠.”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우리가 삶의 전환을 꿈꿀 때 흔히 찾게 되는 게 책이니까요. 그런데 그의 실천은 ‘규모’가 남달랐습니다.

3000권. 

그때부터 지금까지 고명환이 읽은 책의 권수입니다. 이게 가능한 숫자일까요? 의심이 들어 그에게 질문했죠. 어떻게 하면 3000권을 읽을 수 있나요?

“책에서 다 가져가려고 하면 남는 게 없어요. 책에서 딱 한 문장만 가져가자. 그랬더니 오히려 남는 게 많아져요. 세스 고딘의 마케팅 이론서부터 『손자병법』 같은 고전 전략서, 양자역학, 사회학책까지 가리지 않고 읽었어요.”

17219928448167.jpg

인터뷰 후 책으로 가득한 가방을 매고 강연하러 떠나는 고명환 작가. 사진 폴인, 송승훈

이번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것과 사업이 어떤 관계인지 물었습니다.

“책이 사업 아이템을 알려줄까요? 알려주더라고요. 그런데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인구는 노화하고, 노동임금은 오른다' 이런 식으로요. 그걸 제가 꿰었고요. 여름 음식이되, 건강한 음식을 팔아야겠네. 그래서 메밀국숫집을 열었어요.”  

10년째 연 매출 10억을 달성한 요식업 대표이자 강연가, 작가로 사는 고명환 대표. 사고가 행운이었다는 그가 삶을 바꾼 방법을 만나보세요.

※기사 전문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손자병법에 나와 있던데요?” 고명환 ‘연매출 10억’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6195

롱런의 기술 by 폴인- 오늘의 더중플 추천 기사 모음입니다. 네이버 뉴스페이지에서는 하이퍼링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변호사 준비에 탈모까지 왔다…아나운서 오승훈 ‘엉덩이 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652 

▶성공했지만 10년 만에 병났다, 작가 장강명 ‘지독한 기록’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2948

▶30세에 반 클라이번 거머쥔 男 “난 생계형 피아니스트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618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97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