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림PICK] 난적 대만 6-1로 격파… 여자 양궁 단체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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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대만에 승리한 대표팀 남수현(왼쪽부터), 전훈영, 임시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시현(21·한국체대),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29·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6-2(52-51, 52-56, 54-53, 56-54)로 물리쳤다.

선수들은 첫 번째 세트에서 바람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한 발도 10점을 쏘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 역시 흔들리면서 승리했다. 둘째 세트에선 두 번째 궁사로 나선 남수현이 10점을 쏘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대만이 세 발이나 10점을 맞춰 졌다. 그러나 3, 4세트에서 세 선수 모두 페이스를 끌어올려 승리했다.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선 10점 2발, 9점 4발을 맞추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리 대표팀은 대회 10연패를 노리고 있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지난 도쿄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 이 종목에서 우승하며 9연패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인도를 6-0으로 물리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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