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 파리=김성룡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6-0(57-53, 59-55, 57-54)으로 물리쳤다.

1세트에서 한국은 상대를 압도했다. 첫 번째 궁사인 이우석이 두 발 다 10점에 꽂아넣었고, 김제덕도 10점에 한 발을 적중시켰다. 2세트에선 여섯 발 중 다섯 발을 10점으로 쏘면서 압승을 거뒀다.

남자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6 리우, 2020 도쿄에 이어 3연패이자 통산 7번째 금메달(1988, 2000~08, 2016~24)에 도전한다. 김우진은 양궁 사상 최초로 3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