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리PLUS]임종훈-신유빈 탁구 혼합복식, 中 만리장성 못 넘었다…홍콩과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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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 신유빈이 27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독일 당 치우, 니나 미텔햄 조를 상대하고 있다. 파리=김성룡 기자

‘탁구 남매’ 임종훈과 신유빈이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게임 스코어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졌다. 이로써 결승행이 좌절되면서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앞선 북한과의 4강에서 패한 홍콩과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열린다.

탁구 최강국 중국을 상대로 선전한 한국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면서 기적을 기대했지만, 경기 막판 중국 왕추친과 쑨잉샤의 기량이 살아나면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만약 이날 이겼다면 30일 북한과 운명의 결승전을 치를 수 있어서 아쉬움이 더욱 짙었다.

리정식과 김금용이 선전한 북한은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대회 1호 메달은 확정했다.

초반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의 공격이 차례로 적중하면서 중국을 압도했다. 그러면서 1게임을 11-6으로 잡았다.

한국은 2게임에서 7-11로 졌지만, 3게임에서 11-9로 이기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그러나 경기 중반 운영이 아쉬웠다. 중국의 적극적인 공세를 대비하지 못하면서 4게임과 5게임을 연달아 내줬다.

분수령은 6게임이었다. 9-9 동점 상황에서 왕추친의 백핸드 공격이 한국 진영 끝을 맞고 아래로 떨어졌다. 9-10. 상대의 매치포인트까지 몰린 한국은 1점을 다시 뺏기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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