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저 어린아이들인데"…스위프트, 英 댄스교실 희생자 추모

본문

17223456751031.jpg

테일러 스위프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영국의 한 댄스 교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들이 사망한 데 대해 애도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공포가 계속해서 나를 덮쳤다"며 "나는 완전히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은 그저 댄스 교실에 온 어린아이들이었다"며 "나는 이 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17223456752445.jpg

3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흉기난동 사건 현장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AP=연합뉴스

전날 오전 11시 47분 영국 북서부 리버풀 인근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서 17세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부상자 10명 중 8명은 어린이이고, 이 중 5명은 중태다. 성인 2명도 부상을 입었는데, 역시 중태라고 한다.

이번 사건은 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위프트를 주제로 한 요가·댄스 교실이 진행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의 팬들은 희생자 가족을 돕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10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이 모였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0,72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