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주고·충암고, 대통령배 4강 진출…결승행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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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통령배 8강전에서 마산용마고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뒤 기뻐하는 전주고 선수들. 중앙포토

전주고와 충암고가 대통령배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주고는 31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마산용마고의 8강전에서 8-4로 역전승해 4강행 티켓 한 장을 거머쥐었다.

전주고는 2회 먼저 2점을 빼앗겨 리드를 내줬지만, 3회와 6회 1점씩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회 4번 타자 이한림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은 뒤 8회 최윤석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0-2로 뒤진 2회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전주고 투수 박시현은 7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시현의 호투에 꽁꽁 묶인 마산용마고는 9회 2사 후 2점을 보태는 데 그쳐 8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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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통령배 8강전이 끝난 뒤 인사를 나누는 충암고와 야탑고 선수들. 중앙포토

충암고는 야탑고에 9-1로 완승해 4강에 진출했다. 1회부터 허윤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득점해 기선을 제압했고, 2-1로 쫓긴 5회 안타 4개와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선 장민제의 적시 3루타와 이준호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졌다.

충암고 에이스 박건우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을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이름값을 했다.

전주고와 충암고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은 같은 날 오전 10시 열리는 안산공업고-광주제일고전 승자와 3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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