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이우석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이우석(26·코오롱)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서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남수현(19·순천시청)은 32강전에 진출해 잠시 뒤 마리 호라코바(체코)와 경기를 치른다.

이우석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파올리에 6-0(30-28 28-26 30-28) 완승을 거뒀다. 그는 앞서 64강전에서도 호주의 피터 부쿠발러스를 6-0(29-26 28-26 29-28)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남수현도 이날 양국 여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이집트의 자나 알리를 7-1(30-23 29-25 28-28 29-28)로 꺾었다.

이우석은 29일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과 호흡을 맞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의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우석은 파리에서도 2관왕에 도전한다.

남수현 역시 29일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0연패 신화를 썼다.

양궁 개인전 16강전부터 결승전은 8월 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