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 1.4%,104명 지원…"8월중 추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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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각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에 전체 대상 인원 7645명 중 104명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원율이 1.4%에 불과했다.

1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5시까지 126개 의료기관이 지원서를 받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104명 지원자 중 인턴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다. 의사들은 통상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빅5’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 지원자는 45명이었다.

앞서 전국 수련병원들이 모집하겠다고 신청한 전공의 인원은 7645명(인턴 2525명·1년 차 레지던트 1446명·2~4년 차 레지던트 3674명)이었지만, 거의 채우지 못하게 됐다.이로써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통해 의료 공백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보려던 정부 계획은 흔들리게 됐다.

통상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일부 결원에 대해서만 소규모로 열리지만, 올해는 사직 전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규모로 문이 열렸다. 앞서 복지부는 하반기 모집 응시자에 한해 ‘수련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를 최대한 유도하려 ‘사직 후 1년 내 동일 연차ㆍ과목 복귀 제한’을 풀어주고, 전문의 자격 취득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내용이었다. 병무청과 협의해 군 입영 연기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이날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세한 일정은 8월 초에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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