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만 관람객 몰려올 듯"...대전의 한여름 밤은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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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2024 대전 0시 축제’가 9일 개막한다. 0시 축제는 개최 첫해인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면서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기간이 이틀 늘어나고 규모가 확대하면서 관람객 200만명 방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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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은 0시축제 일주일 전인 지난 2일부터 사전행사를 열고 있다. 대전문화재단은 중구 옛 충남도청사를 패밀리테마파크로 꾸몄다. 도청사 야외주차장에선 루미나리움(Luminarium)이 설치됐고, 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1~4전시실은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김방현 기자
대전 0시 축제의 또 다른 재미는 사전 행사다. 올해부터 대전시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대전문화재단은 개막 일주일 전인 지난 2일부터 옛 충남도청과 우리들공원 일원에서 사전 행사를 열고 있다. 테미오래 거리공연으로 0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3일 옛 충남도청사에 패밀리테마파크를 열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테마파크는 과학과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옛 충남도청 야외주차장에서는 오색찬란한 세상을 만날 수 있는 루미나리움(Luminarium)이 마련됐다. 루미나리움은 1992년 시작해 5개 대륙, 40여 개 국가에서 3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영국의 대표적 예술 작품이다. 자연 채광에 따라 변하는 미묘한 색채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루미나리움의 한 종류인 테세라딕스는 밝고 화려하게 디자인한 구조물이다. 테세라딕스의 ‘테세라(Tercera)’는 스페인어로 ‘세 번째’를, ‘딕스(Dix)’는 프랑스어로 ‘10’을 뜻한다. 테세라딕스는 이전의 루미나리움 디자인보다 더욱 다양한 색상의 빛을 혼합 제작해 지금까지 루미나리움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색상을 내부에 연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야간에 개장하며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8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헤레디움에서는 13~14일 대전 출신으로 세계적 플루티스트인 최나경이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원도심에 있는 우연갤러리와 이공갤러리에선 대전의 근현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현대사진전이 열린다.
대전문화재단 백춘희 대표는 “사전행사는 0시 축제를 세계 일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잠들지 않는 대전에서 200만 방문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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