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독립기념관장에 광복회가 '뉴라이트'로 지목한 김형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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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 사진 대한민국역사와미래 홈페이지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광복회가 '뉴라이트'라고 지목했던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임명됐다. 국가보훈부는 김 이사장이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6일 임명됐다고 밝혔다.

보훈부 관계자는 이날 김 이사장의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대해 "뉴라이트 인사라고 보지 않는다. 뉴라이트 계열의 기준으로 건국절을 1948년 8월 15일로 보는지가 있는데, 김 이사장은 그 날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총신대 교수로 일하다가 2003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을 맡았고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이사장은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5일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3명 중 2명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는 주장으로, 이 회장은 김 이사장도 뉴라이트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상징성이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후보들은 탈락시켰다"고 반발했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월에도 식민지 근대화론의 산실로 통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이사로 임명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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