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8년 간 힘들었다" 함소원 폭력 주장하며 남편이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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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함소원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진화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이처럼 주장했다. 사진 속 진화의 얼굴에는 어딘가에 긁힌듯한 상처가 있고 피가 흐르고 있다.

진화는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중국어로 게시했다. 이 글에서 진화는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다"라고 썼다.

이후 진화는 이 게시글을 삭제한 뒤 같은 사진에 문구만 변경한 채 다시 올렸다. 새 게시글에서 진화는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주장했다.

함소원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되지만, 진화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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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함소원과 남편 진화의 가족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진화와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는 두 사람은 함소원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근황을 공유해 왔다. 최근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광저우로 이사가 지내고 있는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그간 두 사람은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함소원이 돌연 이혼을 선언하는 듯한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하루도 안 돼서 번복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당시 함소원은 유튜브 채널 '소원 TV'에 올린 영상에서 이혼을 알리는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 입장문에서 함소원은 "나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이혼하겠다. 이혼해 주세요. 내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들께 간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함소원은 2021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다가 조작 논란으로 하차하기도 했는데, 이 논란 이후 본인은 물론 남편과 시댁 가족들까지 악플러들에게 시달려 이혼을 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이 공개된 지 6시간 뒤 함소원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혼 발표를 번복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혼) 기사가 났다고 해 여러분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들어왔다"며 "(이혼은) 마음 놓아도 된다. 안심하라"라고 말했다.

이 해프닝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진화가 주장하는 함소원의 폭력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함소원은 진화의 주장에 대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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